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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양식으로 으뜸인 곰탕을 먹기위해선 사골 끓이는 방법을 잘 알아두는것이 좋습니다.
산모에게도 좋은만큼 몸보신에 이보다 더 좋은 국물이 있을까 합니다.
작년 겨울철에는 친정어머니께서 몸보신 하라며 4일 밤낮을 사골 국물을 우려내어 곰탕을 해주셨는데요 너무 감사한 마음이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첫 시도 인만큼 나름 긴장도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사골 끓이는 방법이 어렵지 않았기때문에 여러분들에게도 제가 낱낱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주부 5년차의 짬밥이 있기때문에 맛은 보장합니다.
지금은 온가족이 맛있게 잘 먹고있고 집거리가 가까워 친정에도 나눠드리도 옆집 이웃에게도 드려보시라며 이번에 인사도할겸 나눠 드리고 왔습니다.
요즘엔 편리하게 팩으로 잘 포장되어 나오기때문에 요리하는데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사골3kg과 잡뼈 2kg 그리고 사태800g이 한팩으로 되어있어 이것 한세트만 있으면 충분히 사골을 끓여낼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드는 만큼 이론을 빠삭하게 익힌다음 곧바로 실습으로 옮겨 봅니다.
제일먼저 포장에 뜯어 물에 담궈낸다음 핏물을 빼는 과정을 시작으로 사골 끓이는 방법이 출발합니다.
가볍게 씻어내는 정도가 아니라 여섯시간 가량 담궈놓은상태에 핏물이 잘 빠지도록 기다려주는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사골의 미학은 기다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간마다 물을 갈아주는것이 좋습니다.
한시간만 지나도 사진처럼 핏물이 많이 묻어나오기때문에 한시간에서 두시간마다 한번씩 깨끗한 물을 갈아넣어주면서 확실히 핏물을 빼는 작업을 거치도록 합니다.
점심부터 이 작업을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끓이게 된것은 저녁시간대가 되어서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6시간 이상 담궈놓아야 하기때문에 시간분배를 잘 하셔서 언제 넣어두는것이 적당한지 잘 선택해 보셔요
본격적으로 사골 끓이는 방법입니다. 물의 양을 사골의 세배 정도 넣은다음 센불에 팔팔 끓이도록 합니다.
10분에서 15분 사이정도 끓게되면 국물 위에 떠다니는 부순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뼛속에 있는것들이 빠져나와 형성되는것이기때문에 말끔히 버려주도록 합니다.
처음부터 씻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한번 끓여낸것이 뼈 사이에 있는 핏물이나 부순물까지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끓여낸 물은 버릴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말씀드린것처럼 사골 양의 3배정도만 넣어두어 너무 많은 물을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골 뼈 하나씩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도록 합니다.
다시 사골의 세배가량 물을 넣은다음 센불에 끓여주도록 할텐데요
기포가 많이 올라오면서 끓게 되면 사태를 넣고 중불로 조절한다음 세시간 가량 끓여주도록 합니다.
거품이 흘러 넘칠 수 있으니 잘 조절해 가면서 냄비 뚜껑도 완전히 닫지 않도록 합니다.
세시간 정도면 사태가 어느정도 익었기때문에 건저 올려 먹기좋게 찢어주도록 합니다.
맛있어서 중간에 소금찍어 먹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뛰어나와 한입씩 먹다가 사태가 다 사라질뻔한것은 비밀입니다.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사태 찢어지는 결 자체가 매우 부드러웠고 곰국이랑 같이 먹으면 굉장히 맛있을 것 같습니다.
사골 끓이듯이 푹 고기까지 푹 삶아주게되면 굉장히 질겨지게 됩니다.
뼈에 붙어있는 살도 꺼낼때 같이 발라주면 좋습니다.
수육 삶을 때 처럼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핏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다 익었다는 신호로 알수있듯이 마찬가지로 사태도 똑같이 젓가락을 이용하여 익었는지 확인한 다음 꺼내도록 합니다.
엄마한테 들은 내용인데 아무래도 사태의 양이 많다보니 한끼니 다 먹지 못할뿐더러 나눠드려야할것들도 있어 비닐봉지에 분리하여 넣어준다음 바로 먹지않을 것들은 냉동실에 넣어두면 좋습니다.
다음 끼니에 곰국을 먹는다면 같이 냉동실에 꺼내어 같이 조리하면 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처음에 10분정도 끓여낸 다음 핏물 뿐만아니라 뼈사이에 있던것들을 잘 씻겨내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매우 뽀얗게 잘 끓여져서 마치 우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사골 끓이는 방법이 끝나지 않았으니 주의깊게 계속 읽어주셔야합니다.
핵심이라 부를수 있을정도로 기름제거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차가운 겨울날 베란다에 두기만 하더라도 곰국에 기름이 이정도나 응고되어 나옵니다.
응고된 기름을 잘 걷어 내어야만 곰국에서 느끼함을 확실히 잡아줄 수 있다고합니다.
이와같은 과정을 네번이상은 좋지않다고하니 세번 더 반복하여야합니다.
파를 먹기좋게 썰어낸다음 찢어놓은 사태와 함께 곰국을 먹기좋게 끓여 온가족이 먹어봅니다.
소금간도 적당하고 설명드렸었던 것 처럼 세번 반복하니 느끼함도 확 잡아 담백한 곰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담궈놓았던 김장 김치를 꺼내어 곰국이랑 한입하는데 밥도둑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집에서 어렵지 않게 해먹을 수 있지만 다소 인내가 필요한 요리인만큼 사골 끓이는 방법의 핵심까지 잘 알아두어 몸보신 요리로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곰국이 많이 남았고 맛있더라도 매일 먹는것에 아이들도 남편도 질려한다면 남은 국물을 라면 끓일때 사용하는것도 매우 좋은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육수가 매우 훌륭하기때문에 라면의 맛도 끝내주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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