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라이프

위내시경 후 식사 경험담

^_,,_^ 2020. 1. 25. 00:02
반응형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직장에서 처음 받아보는 건강검진 항목에 위 내시경을 발견한다면 아마 다들 처음부터 거부감이 많이 들것이라 생각됩니다 전날 준비과정도 필요할 것이고 위내시경 후 식사는 어떻게 챙겨줘야할것이며 등 상상만 하더라도 매우 복잡한 과정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기도 합니다.

 

저 역시 회사 정기 건강검진 때 위내시경은 받지 않았기도 하고 입속으로 무언가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상상만으로도 매우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속이 매우 답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일상생활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며 살다가 일반 내과에 소화나 이비인후과 그리고 호흡기 관련 내과들을 다니면서 뚜렷하게 정밀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어디가 구체적으로 안 좋다고 알기가 매우 힘들었는데요

 

위내시경 후 식사

 

차라리 힘들게 지내는것보다 속 시원하게 내시경 받고 내 몸속이 어떤 상태인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내과를 찾았습니다.

 

대장을 할때처럼은 물까지 완전한 금식은 아니었지만 전날 초저녁 일찍 식사를 하고 위내시경 후 식사할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고생했으니 맛있는 걸 먹어야 하겠다고 다음날 오전 아침까지 살짝은 마음 졸이며 기다림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내시경 받기 전날 8시 이후에는 가급적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했지만 긴장되는걸 가만히 있기엔 해소가 안되는 것 같아 목 축일 정도의 물 한 모금 정도만 마셨습니다.

 

최소한 8시간 이상의 금식시간이 필요한 만큼 밤 10시 넘어서 소화가 잘 안될것 같은 음식은 무조건 삼가 주셔야 합니다.

 

 

저처럼 속이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가급적 빨리 받아보시는것을 추천드리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렸을 때에 제가 그동안 속이 힘들었던 원인은 바로 역류성 식도염 때문이었습니다.

 

 

처방을 받고 식습관부터 해서 먹고 눕지 않는 생활습관 등 좋은 말씀을 의사 선생님에게 잘 배웠기도 하고 위내시경 후 식사에 관련해서도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을 잘 정정해주셔서 몸에 큰 부담이 가지 않도록 에너지를 보충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많은 현대인들의 잘못된 음식 식습관으로 위장 질환을 많이 겪는 만큼 저와 같은 환자들을 많이 본다고 하시는데요

 

매일 친환경 농촌에서의 현미밥이나 이런 건강식을 꾸준하게 챙겨먹지는 못하지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들이 주를 이뤄서는 안 됩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만큼 스트레스성 위염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신적으로 심각한 대미지를 입게 되면 우리 몸속의 장기들이 좋지 않은 반응들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위장에 관련된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사실 겉으로 표시되는 걸로 보았을 때 제대로 된 판단은 힘들기 때문에 제가 받았던 위 내시경을 진행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로부터 격년에 한 번씩 받는것을 추천해주시지만 제 경험상 20대 때에 2년에 한번씩 받아보고 30대부터는 매년 받는 것이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비법인 것 같습니다.

 

 

속이 답답하거나 특히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처럼 신트림과 함께 신물이 자주 올라오는 등 관련 증상을 보이게 된다면 내시경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질환이 확장되었는지 판단이 정확하게 선행이 되어야 제대로 된 치료방법을 통해 조속히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육안을 통해 해당 부위가 얼마큼 상했는지 볼 수 있는 데요 환자도 마찬가지로 의사 선생님과 함께 관찰하면서 설명을 듣는데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의심될 수 있으니 조직검사를 하기 위해 표피를 조금 때어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별 특이 이상이 있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위암 초기에 발견하여 크게 커지지 않고 빠른 치료를 한 사례들도 간혹 있습니다.

 

처음에 수면마취로 진행하는 것이 금액이 다소 비싸기 때문에 마취를 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처음이라면 많이 역할 수 있어 어느 정도 경험을 쌓고 비수면으로 진행하자는 말씀에 수면 내시경을 했었는데요

 

처음 하는 터라 겁을 많이 먹었지만 아프다는 느낌은 하나도 없고 잠에서 깨어나니 아무래도 공복 시간이 길어 속이 허하다는 느낌만 가득했습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쌓아두고 있었던 숙제를 말끔히 끝냈다는 개운한 기분은 덤으로 들기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위내시경 후 식사는 어떻게 되는지 의사 선생님 말을 빌려 보자면 곧바로 식사를 하는 것보다 한두 시간 지난 다음 식사를 권유하셨습니다.

 

 

마취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완전히 깨는 시간까지 감안하여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에 있어서 마취로부터 제대로 깨어난 상태가 아니라면 올바르게 삼키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외부로부터 몸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예민할 수 있어 죽이나 소화하기 편한 음식으로 첫 식사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자고로 수면내시경을 하시게 될 예정이라면 절대로 자차를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운전하고 가더라도 보호자와 함께 가시어 깨고 난 다음 보호자의 운전으로 귀가하실 것을 강력하게 말씀드립니다.

 

깨었다고 생각하지만 깨고 난 다음 의사 선생님이 뭐라 말씀하신 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날정도로 실제론 멍한 상태입니다.

 

 

생생한 제 경험담과 함께 위내시경 후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는 어떠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하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아마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많이 겁내 하실 것 같지만 건강한 몸을 위해 다소 겁이 나더라도 조금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